-->

내 재산을 지켜라: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 사기 대처법

"경찰이라고 전화가 와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하길래 시키는 대로 했는데, 통장에 있던 돈이 모두 사라졌어.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금융 사기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은 보이스피싱, 스미싱, 파밍 등 다양한 금융 사기 범죄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평생을 힘들게 모아 온 소중한 재산을 한순간에 잃게 되면, 경제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심각한 정신적 충격까지 받게 됩니다. "나한테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순간,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금융 사기는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사기범들은 시니어의 약점을 노려 공포심을 조장하거나, 친근하게 접근하여 판단을 흐리게 만듭니다. 이들의 수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나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60대 이상 시니어 여러분이 알아야 할 주요 금융 사기 유형과 대처법, 그리고 내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예방 수칙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든든하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위한 세 번째 발걸음, 지금 함께 시작해 볼까요?


1. 가장 흔한 금융 사기 유형 3가지

사기범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을 미리 알아두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보이스피싱 (Voice Phishing)

  • 수법: 전화 통화로 상대방을 속여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빼내거나, 돈을 이체하게 만드는 사기.
  • 주요 유형:
    • 정부 기관 사칭: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며 '개인 정보 유출', '범죄 연루' 등의 내용으로 공포심을 조장.
    • 가족 사칭: '아들이 사고를 쳐서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며 급한 상황을 만들어 송금을 유도.
    • 대출 사기: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챔.

2) 스미싱 (Smishing)

  • 수법: 문자 메시지(SMS)에 악성 코드가 담긴 인터넷 주소(URL)를 넣어 클릭을 유도하는 사기.
  • 주요 유형:
    • 택배 사칭: '택배 주소지 오류'를 핑계로 인터넷 주소 클릭 유도.
    • 모바일 청첩장/돌잔치 초대장: 청첩장이나 초대장을 가장하여 악성 코드 설치 유도.
    • 정부 지원금 사칭: '국민 지원금', '정부 대출' 등 문자로 현혹하여 주소 클릭 유도.

3) 파밍 (Pharming)

  • 수법: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된 컴퓨터를 조작하여, 정상적인 금융 사이트에 접속해도 가짜 사이트로 이동하게 만드는 사기.
  • 주요 유형: 가짜 은행 사이트에서 보안 카드 번호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 개인 금융 정보를 입력하게 만들어 돈을 가로챕니다.

2. '피해 예방'을 위한 3가지 황금 수칙!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이 세 가지를 반드시 기억하세요.

  • 1) 절대 개인 정보를 알려주지 마세요.
    • 정부 기관(경찰, 검찰 등)은 전화로 개인 금융 정보(계좌 번호, 비밀번호, 보안 카드 번호 등)를 절대 요구하지 않습니다.
    • 어떤 상황에서도 통장 비밀번호나 OTP 비밀번호 등을 알려달라는 요청은 100% 사기입니다.
  • 2) '무조건 끊고' 직접 확인하세요.
    • 검찰, 경찰, 은행 등을 사칭한 전화는 일단 끊고,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직접 전화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자녀가 사고를 쳤다'는 전화는 반드시 자녀와 직접 통화하여 사실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3) '의심스러운 링크'는 절대 누르지 마세요.
    • 모르는 사람이 보낸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속 인터넷 주소(URL)는 절대 누르지 않아야 합니다.
    • 만약 눌렀다면 즉시 휴대폰 데이터와 와이파이를 끄고,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찾아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을 이용하세요!

혹시 모르게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면,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에 등록하세요. 금융회사가 신규 계좌 개설, 신용카드 발급 시 본인 확인을 강화하여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3.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이미 피해를 당했더라도, 신속하게 대처하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 1) 즉시 지급 정지를 신청하세요.
    • 돈을 송금한 은행의 고객센터(114)로 전화하여 '지급 정지'를 신청해야 합니다.
    •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로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 2) 경찰청에 신고하세요.
    • 신고는 경찰청(112) 또는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하여 진행합니다.
    • 사기범의 계좌번호, 전화번호, 통화 녹음 파일 등 관련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3) 피해 보상 절차를 진행하세요.
    • 지급 정지 후, 경찰서에서 '사건 사고 사실 확인원'을 발급받아 은행에 제출하면 피해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 '금융 사기 해결'을 도와준다는 사기에도 주의하세요!

피해를 당한 사람에게 '피해금을 대신 찾아주겠다'고 접근하며 수수료를 요구하는 2차 사기 범죄도 많습니다. 절대 현혹되지 말고, 경찰과 금융감독원에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소중해지는 나의 재산,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통해 안전하게 지켜야 합니다. 금융 사기는 언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않고, 일단 끊고, 확인하는' 침착한 태도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금융 사기 유형과 대처법을 잘 숙지하여, 나와 내 가족의 소중한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내용